이제 편히 쉴만한 곳으로 가시기를.......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들의 세상

나는 평소에 노 전대통령을 그렇게 지지하는 축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역대대통령, 아니 어느정도 지명도가 있는 어떠한 정치가 보다도 나은 사람이라고 보고 있었다.

검찰 수사로 가족까지 싸잡아 고통 당하는걸 보면서도 원체 젊어서부터 갖은 고초를 당하면서도 견뎌온 분이라 견뎌내리라 생각했고 언젠가는 모든것이 해명되리 여겼엇다. 게다가 한편으론 설령 노대통령이 돈을 받았다하더라도.....소시민 입장에서 웃기는 소리자만 '그깟 푼돈 .....'라는 생각도 했었다. 500만 달라라고 해봤자 50억.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들과 그 주변에서 대략 얼마씩 해드셧던가?, 우리손으로 뽑아놓은 현 대통령은 얼마쯤 연루됫었던가를 생각해보면 그져 푼돈이라는 생각밖에 안들어서 우습기만 했드랬다...

그랬기에 그가 이런식으로 세상을 버릴거라고는 생각도 못했고 아침에 자살소식을 들었을때는 그저 멍하기만 했었다. 뭔가 이것저것 생각해보기까지는 한참이 걸렸다. 이렇게 현실감이 안드는 기사는 북쪽의 김장군이 죽었다는 소리를 들었을때 이후 처음인거 같다.

인터넷을 가만보니  아침나절에는 애도하는 댓글들이 달리다가...이제 슬슬 무책임하다는둥 도덕성이 어떻다는둥 떠들어대는 잡것들이 보이는데, 이것들이 전부 알바이거나 아니면 철없는 어린것들이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그의 대통령 5년 재임기간은 말하자면... 그가 이제까지 살아온 것들의 결과일 뿐이다. 언젠가는 무언가를 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권력안으로 뛰어들지 않고 권력과 대치하는 편에 서서 평생 끝나지 않을것같은 투쟁의 나날을 보내온 사람이다.

결국 그렇게, 권력의 품안으로 뛰어들지 않고 타협하지 않았기에, 대통령 재임기간내내 기존권력에 매달려있던 언론과 공직자들, 검경과 싸워야했으며, 권력이 넘어가자마자 뭇매를 맞았던것이 아니겠는가.

아쉬운것은, 그가 자신이 지켜내고자 했던 가치를 이땅에 조금이라도 실현하는데 성공했음을 믿어주었다면.... 하는 것이다.

당장의 고초를 참고 이겨내면, 결국 진실을 밝힐수 있는 시대를 국민의 힘으로 열수 있으리라 믿고 조금만 참고 기다려 주었으면 좋았지 않았겠는가 하는것이다.

노 전대통령은 삼김시대를 대표하는 시대의 아이콘이기도 하지만, 절대적인 권력의 압박과 회유에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싸워 시대의 변화를 이룩해 내고, 한때마다 최고의 권좌에 올라가는데에 성공한 민주주의와 권력에 대한 대항의 의지의 아이콘기도 하다.

그가 세상을 버린 지금, 이제 누가 그자리를 대신할 수 있을까....

가신분은 편히 가 쉬시도록 해야 하고, 세상이 바르게 돌아가게 노력해야함은 남은자의 몪이건만... 남은자의 마음에는 아쉬움과 허망함이 가득하다.... 

끝으로.... 반드시 투표하자......

댓글알바들 알바비 받아서 어디 놀러들 가게 냅두고......

뽑을 사람이 없으면, 뽑히면 안될놈이 뽑히는걸 막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투표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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